2월5일 오랫만에 넥스트 콘서트가 있었다.
넥스트 해체 이후 처음으로 가 보는 넥스트 단독 콘서트였다.
포스터가 암시하듯 나는 혼자서 갈 수 밖에 없었다. 젠장 ^^;;
처음, 무대는 정말 압권이었다.
나는 맨 앞 쪽 U2 구역에 있었는데, 깃발부대 아자씨들이 우리 구역을 둘러 싸고 쑈를 보여 줬다.
옴~가라지야 사바하~~ ^^
그리고 마왕의 단상이 땅에서 솟아 오르고 ㅋㅋ
뭐라고 주저리 주저리 교주처럼 떠들기 시작했다. ㅋㅋㅋ
거기서 송차장님을 만났는데, 뒤에 프로젝션이 고장났다는 소릴 들었다.
덕분에 콘서트에서 보여 줘야 했던 초대형 스크린을 못 써 먹었단다.
마왕이 분명히 사람들한테 그런 소릴 했는데, 아무도 안 믿더라 쿠하하
역시 구라만 까다보면 그렇게 되는거지...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몰랐을 지 모르지만 해철 형님은 그 사태를 만회하기 위해
완전 몸으로 때웠다 !! 쉬는 시간도 없었고 줄기차게 3시간30분동안 질렀다.
그의 프로정신에 다시 한번 감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방배동 은 목걸이파 아가씨의 빤쓰도 좋았다. 쿠하하!!
나도 오랫만에 소리치고 춤추며 미친놈이 되었다.
그러나 돌아올 때, 혼자임의 그 공허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