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잠시 쉬었다 가세요

잠시 쉬었다 가세요


잠시 쉬었다 가요
밴치에 앉아 등받이에 팔을 걸치고
잠시 쉬었다 가세요
상큼한 풀냄새와 귀뚜라미의 노래
상쾌한 밤공기와 반짝이는 작은 별
잠시만 이렇게 숫자를 잊고서
나랑같이 잠시 쉬었다 가세요

... 저기, 혹시 ...
사랑해 본 적 있나요?
...
그랬군요

피곤하면 내 어깰 잠시 빌려 드릴께요
잘자요
그리고 고마워요
별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걸 알게 해 줘서...

200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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