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제목없음

그럼 그렇지
나같은 놈이 무슨 .
올 해는 폭풍같은 사건이 조금 있었을 뿐.
그리고 언제나 처럼 그렇게 또 한해가 지나간다.
나를 비웃어 줘요. 훗^^

2008년 12월 14일 일요일

과묵한 그의 저녁시간

아저씨는 또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어렸을 적 삼촌방에서 나던 냄새가 나는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온다.
삐걱이는 소파와 티비는 오늘도 그 자리에서 아저씨를 반겨준다.
소파에 삐딱하게 기대어 티비의 떠드는 소리를 들어주다 빨래감이 가득한 바구니를 처다본다.
세탁기에 빨래를 처넣고 기계를 작동시킨다.
익숙한 비프음에 만족하며 다시 소파에 기대어 티비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이때, 보일러와 냉장고가 함께 고동소리를 낸다.
아저씨는 냉장고에서 맥주캔을 꺼내들고 담배에 불을 붙인다.
몇 시인지 전혀 알고 싶지 않으면서 휴대전화를 잠깐 열어본다.
구겨진 캔을 휴지통에 던지고 베개를 찾아 누웠다.
문득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떠올랐다.
새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널다 어두운 창밖을 본다.
하늘엔 금성과 화성이 아주 가깝게 붙어 있었다.
어린 시절 별을 좋아했던 아저씨는 주섬주섬 옷을 껴 입고 밖으로 나가본다.
오랫만에 밤하늘을 처다보던 아저씨는 웃는지 우는지 모를 얼굴을 하고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찬바람을 못 견디고 얼른 방으로 돌아온다.
이제 침대에 누운 아저씨는 가만히 눈을 감는다.
그는 그렇게 매일 저녁 아무 말이 없었다...

2008.12.14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다시, 그러나.

오늘도 세상은 사랑 이야기로 기뻐하고 슬퍼한다.
그리고 그것은 관계도 없는 나를 매일 처다보라고만 한다.
영원히 느껴보지 못 할.
언제까지나 나에겐 사치일 뿐인 녀석.
하지만
그 알지도 못하는 감정에 심장이 헐떡이는 건
훗!

나는 영원히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망상자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그러나...

2008.12.08

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노랑
서늘함
파란하늘
흐르는낙엽
가라앉음
월요일
노을


만월
귀뚜리
울음소리
담배한개비
성냥타는냄새
새벽두시반의나

2008.11.18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오랫만에 레어 사진 방출^^



이거 한 4년전인가? ㅋㅋㅋㅋ
소닉앤트에 있을 때 사진같군..
카카카카

누군가 오면 웃다가 가시길 ㅎㅎ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어둠의 불법복제 커넥션, `씬`을 파헤친다

웹을 돌아다니다 좋은 기사가 있어서 링크한다.

어둠의 불법복제 커넥션, `씬`을 파헤친다

출처 게임메카

// 제발 좀!
// 문화 컨텐츠를 즐겼으면 대가를 지불하자

2008년 11월 4일 화요일

일본 워크샵


어딘지 모름
암튼 우리 스탭 누군가의 사진기에 담기 야경 ㅡ.,ㅡ




첫 날 도쿄돔 호텔에서 본 도쿄돔
승짱~~~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 중
주말에는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었다.
야구장도 많았고 ㅠ.ㅠ 좀 부럽~




이동중 버스 안에서 리듬천국에 빠져 있는 모습
여기서도 게임이나 하고 있네 ㅋㅋ





둘째날 묵었던 온천호텔
좀 짱이었음 ^0^




저녁에 일본 궁중 음식이라는 게 나왔는데 입맛에는 안 맞았다 ㅋㅋ





관광했던 동조궁
자세한 건 여기로 ~~




NTL Staff 단체 사진

2008년 9월 26일 금요일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 그 네번째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 그 네번째

언니네이발관의 일명 '월요병 콘서트'는
2003년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는 2002년도에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첫콘서트를 가진 후 1년에 네차례나 극장 콘서트를 치루며
더 큰 공간에서 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려고 했던
시절이었고
성적도 나쁘지 않아 공연은 매번 매진을 기록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밴드는
보다 적은 관객과 작은 공간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그렇게해서 "한 네번정도를 연속으로 하면
사람들이 점점 덜 오지 않겠냐"는 희망을 갖고
가을 추석에 첫번째 월요병 콘서트를
열게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관객의 수는
오히려 늘어만 갔습니다.
이에 낙담한 밴드는 다음해 두번째 월요병에선
무려 16회로 횟수를 늘리게되는데 관객들은
이 마저도 매진으로 화답합니다.

숱한 우여곡절과 해프닝, 눈물과 웃음으로
범벅이 되었던 2005년의 세번째 월요병을
끝으로 월요병이 없었던 2년간
이발사들은 새앨범을 만들었고
원래의 예정대로라면
이번에야 말로 관객이 하나도 없이 텅빈
공간에서 연주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1년간의 월요병이라는 초유의 도전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새앨범의 발매가 8개월이나 지연이 되면서
다시 이렇게 가을에 월요병을 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치유받지 못했으면서
남을 치료하겠다고 이렇게..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 그 네번째
(부제 : 어디가 불편하세요?)


일시 : 2008년 10월 27일 월요일부터
12월 31일 수요일까지. (매주 2회씩)
공연시간 : 매회 저녁 8시부터 100분간, 입장시간 7시 30분
장소 : 라이브 클럽 '쌤'
입장순서 : 예매번호순
티켓오픈 : 10월 6일 월요일 인터파크(시간 추후공지)
게스트 : 프로그램에 따라 있을 수 있음.
노스탠딩 공연(일부 예외 있음)
사진촬영과 녹음은 간곡히 자제요망


프로그램 안내

*월요병 오리엔테이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혼자보는 사람들이 위험하다(동행인 동행불허. 예매 1인 1매 허용.
당일 현장에서 그 누구와도 이야길 나눌 수 없음.)
*음주월요병(월요병의 영원한 클래식)
*100분 토론 - 당신은 무엇이 문제인가.
*거꾸로 가는 이발사들
*영어몰입 월요병(모든 멘트및 멤버들간 의사소통은
영어로만 진행됩니다.)
*월요 초대석
*명작이천톤 - 책읽어주는 이발사들
*성탄특집 파자마 언플러그드
*소설 가장 보통의 존재
*안녕 2008년의 시간들(최종진단)

등 총 20회의 프로그램

자신의 증상과 기호에 따라 선택,
알맞은 처방을 받으세요.



이 콘서트는
앞자리에 앉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혼자 가게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가 가장 불편하세요?

이곳에 오면 치유될 수 있을까요?


월요병 퇴치(를 위한) 콘서트 그 네번째

곧 시작됩니다.


주의 : 부작용.

월요병이나 기타 우울감, 외로움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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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언제 가 볼까나 ^^

11월 일정표

10/27(월) 오리엔테이션
10/28(화) 혼자 보는 사람들이 위험하다 / 시작 8시 30분

11/3(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11/4(화) 음주 월요병 / 120분, 티켓가 3만원

11/10(월) 비둘기 + 후일담 패키지
11/11(화) 꿈의 팝송 + 순간을 믿어요 패키지

11/17(월) 영어몰입 월요병
11/18(화) 어느 화가의 영혼 / 시작 8시 30분

11/24(월) 침묵의 말동무
11/25(화) 쉐쿄바레무뵤바레(몸치료 받는날) / 스탠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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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1일 일요일

오늘은..

가을 바람 유혹하는 휴일 오후
텅 빈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를 끝내고
혼자 야구를 보는 여유로운 쓸쓸함을 즐기다...

2008년 7월 23일 수요일

가장 보통의 존재

"시간과 여건등 원하는 모든것이 주어졌는데도 이만큼밖에 하지 못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말은 가장 보통의 존재라고 해놓고 사실은 뭔가
굉장한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만 결국 얼마나 보통의 존재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에 불과했죠."

7월19일 야간분만...

지금의 나를 보고 하는 말이구만
8월8일을 기다려 본다.

2008년 4월 11일 금요일

벚꽃 놀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평일에 미친척하고 진해에 다녀왔다.
이건 뭐 증말증말 좋았다... 안왔음 진짜 후회할 뻔 했구만 ㅋㅋㅋ




해군사관학교 앞에서 같이 갔던 맴버들이랑 한 컷




200km/h을 찍어 달리던 나의 자동차
욕봐따 ㅋㅋ
오랫만에 뚜껑 열고 미친척 달리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담에는 애인이랑 같이 가야 할 껀데 ㅡ.,ㅡ

[사진출처] 아따이 블로그

2008년 4월 7일 월요일

자이언츠 새 응원가 구도부산 (샘플)

미스터 자이언츠의 뒤를 이를 새 응원가


저 바다를 가르는 그대들의 목소리
뜨겁게 타오르는 그대들의 땀방울
가슴 속 깊이 불타고 있는
승리를 향한 뜨거운 구도 부산

Let's Go Let's Go Giants!
Let's Go Let's Go Giants!
Victory 소릴 질러 봐

Let's Go Let's Go Giants!
Let's Go Let's Go Giants!
Victory 소릴 질러 봐

창공에 휘날리는 우리들의 열정을
뜨겁게 타오르는 우리들의 함성을
가슴속 깊이 불타고 있는
승리를 향한 뜨거운 구도 부산

Let's Go Let's Go Giants!
Let's Go Let's Go Giants!
Victory 소릴 질러 봐

Let's Go Let's Go Giants!
Let's Go Let's Go Giants!
Victory 소릴 질러 봐

주저앉고 싶어도 주저앉고 싶어도
패색이 짙어가도 패색이 짙어가도
우리들의 열정을
하나로 모두 모아 다같이 외쳐보자

Let's Go Let's Go Giants!
Let's Go Let's Go Giants!
Victory 소릴 질러 봐

2008년 3월 16일 일요일

그냥 달리다



주말에 속초에 갔다
원래 목적지는 홍천이었는데, 날씨가 그냥 두지 않더라
이렇게 대책없이 떠나는게 바로 나 아니더냐 ㅎㅎ
오랫만에 바다도 보고 좋더만


보너스 샷 (붕붕이의 좋은 카메라에 찍힌 모습 ^^)

나의 APE는 너무 쬐그맣군 ㅠ.ㅠ
업글의 시대가 온 것인가!



오랫만에 바람쐬니까 좋댄다... ㅋㅋ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자전거로 출퇴근하자 T0T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 보려고 자전거를 하나 구입했다
자전거 타고 집에 오니까 다리가 후들거려 죽겄다 ㅡㅡ;
이거 정말 할 수 있을까? ^^;
길은 참 좋던데....


사진은 이번에 구입한 자전거, 티티카카~~ ^^;
내꺼랑은 모양과 색깔이 약간 다르네 그려
내껀 완전 오랜지색인데...

2008년 3월 5일 수요일

ERNEST GARY GYGAX



레벨, 클래스, HP의 개념을 만들었던 기각스가 저세상으로 갔다
나도 언젠가 저런 인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꿈을 키우며 오늘도 달린다 ^^;;
안녕, 고마웠어요... 기각스

http://www.wizards.com/default.asp?x=dnd/welcome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MOT - 날개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 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

우린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함께 보낸 날들은 너무 행복해서 슬펐지

우린 차가운 바람에 아픈 날개를 서로 숨기고
약속도 다짐도 없이 시간이 멈추기만 바랬어

우린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함께 보낸 날들은 너무 행복해서 슬펐지

우린 서툰 날갯짓에 지친 어깨를 서로 기대고
깨지 않는 꿈 속에서 영원히 꿈꾸기만 바랬어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 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

2008년 1월 3일 목요일

07을 보내며

12월28,9 워크샵을 다녀왔다.
뭐, 워크샵이라기 보다는 휴가같은 기분으로 떠났다고 봐야겠지.
다들 수고 하셨소
08년에도 빡세게 달려 봅시다.


스튜디오 단체 사진 ^^;



여기까지 와서도 게임을 하고 있다.
(동물의 숲에 빠져서 ㅋㅋ)



술 마시면서는 보드게임을 ㅡ,.ㅡ
(뱅 이지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