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일 목요일

사장이 묻는다 "드래곤 퀘스트 IX 밤하늘의 수호자" 7



7. 현실의 이야기도 즐기길 바라며

이와타:
이번 작품의 특징을 한마디로 하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호리이:
이번은 상당히 끝이 없는 게임입니다.
지금까지의 "드퀘" 도
엔딩이 끝나고 덤이 조금 있었지만,
이번은 엔딩 후가 대단합니다.

이와타:
엔딩 후에도
즐기길 바라셨군요, 호리이씨는.

호리이:
예. 역시 계속 놀 게 되는 게 중요하여.
멀티플레이로 사람들과 놀거나,
어떤 타이밍에 들어와도
모두 같이 즐길 수 있어야 하고.
클리어했어도 계속 재밌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이와타:
호리이씨가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어떤 사람이라도 열심히 놀면
엔딩까지 잘 도달할 수 있게 하면서,
그게 끝난 후에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준비하셨군요.

호리이:
이번에, 정성을 들여
멀티플레이가 될 수 있게 만든 것도
"드퀘IX" 의 이야기를 즐긴 후에,
유저 여러분들에게도, 사람들 사이의
현실 이야기를 만들기 바랬기 때문입니다.
원래 "드퀘" 에는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공략하지 못해도,
부모가 대신 도와주거나,
즐긴 사람들 각각에게,
다양한 추억이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와타:
막힌 곳에서, 친구들에게 물어 진행했다던가,
그런 이야기가 아주 많지요.

호리이:
그런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드퀘" 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4명이서 즐길 수 있고, 엇갈림 통신도 가능하게 되었고.

이와타:
원래, 게임기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계기가 되기도 하며
저는 아주 커다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리이:
정말 그렇지요.

이와타:
저희들은, 지금까지 계속
그런 도전을 해오고 있었지만,
DS를 활용해서,
역시 호리이씨도
자연스럽게 그런 걸 하고 싶다 는 건.

호리이: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계기가 될 만한 것을
여러 준비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엇갈림 통신에도,
"어? 이런 대단한 플레이어도 있네!" 던지
그런 일도 일어나는 겁니다.

스기야마:
엇갈림 통신으로, 모르는 사람의
전적 등을 알게 되는 것이군요.

호리이:
거기서 "나도 지지 않도록 분발하자" 던지 (웃음)
그런 식으로, 여러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즐겁겠구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모두와 같이 즐길 수 있어도
물론 지금까지처럼
혼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타:
이번은, 끝이 없는 "드퀘" 이면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만드는 "드퀘" 이면서,
물론 변함없는 "드퀘" 로서
짜여진 시나리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게다가, 그런 새로운 요소도 있다는 것이군요.

호리이:
그렇습니다.

이와타:
그럼 마지막으로, 이걸 읽어주신,
고객이 될지도 모르는 분들에게,
한마디씩 추천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스기야마 선생님부터 부탁드릴까요?

스기야마:
추천의 말이라고 해도,
아마,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드퀘" 는, 아무튼 재밌습니다.

이와타:
(웃음)

스기야마:
하지만, 제가 추천하는 말은.
"IX" 도 재밌다는 겁니다.


이와타:
지금까지 시리즈처럼
"IX" 도 재밌다는 말이군요.
그럼, 호리이씨, 부탁드립니다.

호리이:
지금 시대, 인터넷 등
여러 환경이 갖추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꽤 어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실은.
지금까지보다, 어려워졌고. 적도 강합니다.
왜 그렇냐고 하면, 사람들에게 묻거나
인터넷으로 조사하거나 하는 것도 예상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인터넷으로 조사하는,
그런 것도 일종의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이와타:
"드퀘IX" 안에 있는 세계도
자신이 존재하는 현실의 세계도
그것이 계기가 되어 발생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그 전부를 포함하여
"드퀘IX" 라는 게임이 되었군요.

호리이:
그렇습니다.

스기야마:
아, 그리고 하나더.
지금까지의 "드퀘" 와는 다른 부분이 있는데,
놀이로서 "옷갈아입히기 놀이" 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리이:
멀티플레이도 가능하고,
역시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죠.

이와타:
그리고, DS이므로
언제라도 어디서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군요.

원래 "드래곤퀘스트" 라는 소프트는,
일본 게임 팬들의 가슴속에서
커다란 존재라는 사실은,
지난 20년간,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큰 존재이므로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모습으로 "드퀘" 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스기야마:
지금이야, 어디를 가도,
"드퀘" 세대가 있거나 하니까요.

이와타:
그렇지요.

스기야마:
예전에는, 직장에 있는 사람들은,
"드퀘" 를 모르는 사람들 뿐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여러 직업 현장에서
"드퀘" 를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건 이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와타:
예를 들면 어떤 때입니까?

스기야마:
한번은, 자동차면허 관계로 경찰에게 간 적이 있습니다만,
그쪽 분이 아주 친절하게 해주셔서,
물어보니 그 분은,
"드퀘" 를 즐긴 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웃음).

이와타:
(웃음)

스기야마:
그후에 식사를 먹으러 갔을 때에도
이타쵸씨가 마지막으로 마중을 나오시며,
"실은 저, "드퀘" 했었습니다" 라고.
그런 느낌으로, 이곳저곳에서
"드퀘" 세대 사람들이
잇달아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와타:
그건 정말 "드퀘" 에 의한
유저 확대의 성과라고 생각되네요.
그 안에는, 물론 처음 "드퀘" 부터
계속 즐겨온 사람들도 있는 반면
20년전에는 철이 없어서,
최근에서야 "드퀘" 를 즐기기 시작한 사람도 있고,
최근 수년은 무슨 사정이 있어서
쉬었던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호리이:
그렇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DS로 나오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하고.
여러 세대 사람들이 DS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와타:
"드퀘" 가 DS로 나오게 되어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처음에도 말했던 "선생님" 이나 "선교사" 의 이야기입니다.
예전부터, "드퀘" 를 즐겼던 사람이,
점점 선교사가 되어 퍼져가는 것이
한번 더, 지금 시대에
"드퀘" 게임 인구 확대라는 형태로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리이:
그런 경우도 있지요.
보스를 강하게 한 것도,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해도 보스를 쓰러뜨릴 수 없는 어린아이나 여자친구가 있으면.
그럴 때, 예전부터 "드퀘" 를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게다가, 예전처럼
단지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한 캐릭터를 보내서,
같이 싸우고, 도와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면, 역시 드라마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타:
"아빠가 와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라고
감사하는 경우도 일어나는 것이군요.

호리이:
하지만, 거기서 눈치없이,
"뭐하는 거야, 아빠" 라던지 (웃음).
그런 것도 또한 재밌습니다.
그런 즐거운 이야기도 만들어지거나,
이번 "드퀘" 를 통해서,
여러 세대 사람들에게, 여러 이야기가 발생하면
아주 재밌겠구나 생각합니다.


이와타:
그렇군요.
저도 발매일이 정말 기대됩니다.

호리이:
정말로, 이번엔 즐거우면서도,
조금 두근두근거립니다.
어떻게 될까 하고 (웃음).


출처: 닌텐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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