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4일 목요일

아름다운 밤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단체에서 우편물이 하나 날아 왔다.


학교 다닐 때는 장애우들 컴퓨터 가르치는 일을 했었지만, 직장 생활하면서 시간이 없다보니 매달 월급의 1%를 기부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어 보자라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다네.

처음 2천원으로 시작한 후원금도 지금은 8만원으로 늘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 날인 것 같다. 가만, 월급의 1%보다 더 내고 있잖아! 젠장 ^^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해 준 아름다운 재단에 감사한다.


2014년 4월 8일 화요일

비겁함에 관하여


마주치는 눈이 있다
마주칠 눈이 없어졌다

미안함 때문에 미안함이 있다

나는 있다
나는 없어졌다

없어짐을 바라니 없어짐이 있다

하지만,
마주하려는 눈이 없다
하여 미안함에 숨는다
배려하려는 내가 없다
하여 없어짐에 숨는다

이제,
고개를 들어 본다
천천히 끄덕여 본다
눈이 웃는다
마음이 웃는다

2014.4.8

2014년 4월 5일 토요일

2년만에 봄소풍. 용비 저수지

2년만인가? 다시 찾아 간 봄소풍 장소.
벚꽃이 좀 져서 아쉽지만, 여전히 한적하고 멋진 곳이다.
정자에서 추리소설 한편 보고 나니 집에 가야할 시간이... ^0^





저기 보이는 정자에서 돗자리 깔고 책보면 좋다. ^^





저 길은 가을에 오면 단풍이 멋지지...



갑자기 철새들이 날아가서 한 컷

올 해는 꽃이 너무 빨리 폈다. 들판이 녹색으로 물들 때 벚꽃이 한창일 때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