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언니네 이발관 월요병 콘서트

올 해도 어김없이 하는구만
이번엔 새 앨범 작업 때문에 한번밖에 못한다네
그래서 특별히 마련한 야외특설 무대,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옆에 호숫가
하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대략 난감




















담요랑 핫팩을 줬지만
나는 언제나 처럼 혼자라 추운건 어쩔 수 없었다.
이발관 공연은 누구랑 딱 한번 같이 가 봤었지 ^^ (아주 오래전 이야기, 아마 내가 20대였을거야)

얘네들은 항상 미숙하고 삑사리내고
능룡이는 언제 기타가 더 늘까? 메인 기타가 박잘 못 맞춰 ㅋㅋㅋ
이석원씨는 그래도 기타에 연륜이 느껴 지더라...
그래도 여전히 노래는 어눌해 ^^;
몇 년 전부터 건반 치던 아가씨 (이름은 맨날 까먹어)는 갑자가 화장실 가서 ㅋㅋㅋ

뭐 그게 이발관의 매력이지

올 해는 다른 해랑 다르게 정시에 마치지도 (앵콜같은거 막하고 이 냥반이 마흔이 되더니 으음), 
앉아서 조용히 듣고 있지도 않았지만,
깊어가는 가을 저녁 좋아하는 소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속리산

저번주에는 속리산에 갔네

설악산 보다 더 큰 불상이 있어서 한 컷 ^^
우리나라는 산에 가면 항상 절이 있어 ㅡ.,ㅡ


문장대를 정ㅋ벅ㅋ 한 후 ...
학교 다니던 시절 올라 갔을 땐 갈만 했는데, 아~ 이번엔 정말 힘들었다.


단풍은 이정도...
한창 색이 예뻤다. 역시 가을은 단풍이야 ^^

여기도 멋진 곳 중에 하나

속리산 가는 길에 국도 변에서 만난 예쁜 은행나무 길
연인이 생긴다면 다시 한번 꼭 같이 걷고 싶은 길이었다.
저 밴치에 앉아서 호수를 한참 바라보다 속리산 도착시간이 늦어져서 힘들었다. ㅎㅎㅎ

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설악산

며칠 전에 설악산을 다녀왔다




가는 길에 한적한 마을 한 컷
이런 델 보면 아둥바둥 살아 무엇하누 싶다.



속초에서 본 바다
속초에 왔을 때 저정도 시간이 흘러서 하루밤을 묵어야 했다.
저녁이 될 때까지 저곳에 있었는데, 오랫만에 저녁이 되어가는 바다를 바라다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당시 설악산 단풍, 단풍은 아직이었다.
설악산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혼자 왔다니까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 케이블카를 바로 타게 해 주더군. 쩝
좋긴한데 뭔가 서글펐다.



뭐 불상도 하나 있길래 찍어 봤네 ^^;

오랫만에 바람 쐬고 와서 상쾌!